나의 소중한 아들
일상. 587+
아얌치치
2015. 4. 1. 23:41
아이동반 그림보고 여자는 엄마, 아기는 건우라고 정확히 집어냈다
사진이 아닌 절제된 포스터 상징도 알아채는 모양.
머리가 너무 길어서 더워하길래 이제 잘라줄 때가 온거같아..근데 너무힘들었다.
울고 버팅기고 중간에 2번 쉬고, 샤워1번 하고 또 잘라주고 또 씻기고.
엄마랑 나는 코코몽과 타요를 번갈아가면서 틀고 막대사탕도 줘보고 별 재롱을 다 떨었고, 아빠는 가위질과 바리깡 윙윙
크면 얌전히 자를 수 있으려나.
짜증부리며 힘들어하는 모습에 아빠는 마음아파 못 보겠다며 속상해하셨다.
또 가위질을 하는 중에 가만히 있지않고 울고불고 고개저으면서 난리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ㅡ 긴머리보다는 짧은머리가 어울리는거 같고...아닌가?
눈이 커서 머리가 짧아지니 이목구비가 확 들어온다! 잘생김이 증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