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가 젤 큰거 산거랬는데
타요를 향해 총을 겨누고 빵빵 하고 있는 모습
-아빠 컴터 만지지말랬는데 조용해서 와보니 전원켜고 이렇고 있다. 터치스크린 아닌데 핸드폰 만지는 습관대로 터치하면서
아직 한음절씩 말하니까 저건 파워레인저
500원밖에 안해서 그냥 사줬는데
이제 시작된건가. 아오. 갖고 싶은게 생기기 시작했다!
ㅡ 파워레인저보면서 율동따라하면서 춤추고, 싸우는 장면에선 무섭다고 나한테 달라붙었다. 그냥 우연인가 싶어서 되감기해서 지켜봤더니 같은 장면에서 날 찾았고 내가 안안아주고 떼어냈더니 울면서 날 끌어안았다. 아기는 아기구나 훗
ㅡ 꼬마버스 타요 오프닝 주제곡 나올때
따라부르면서 율동도 함.
타요타요타요타요 개구쟁이꼬마버스 붕붕붕 씽씽씽 달리는게 너무좋아
타타타타 개우우뻐스 부우우우 씨이이이ㅡ아아아ㅡ이렇게 부르면서 엉덩이를 들썩들썩.
이거 들으면서 꺌꺌 거리면서 웃다가 갑자기 감정이 복받쳐서 울었다. 내새끼 이렇게 쑥쑥 크는구나 하고.
남편이 씩씩하고 이쁘게 잘크니까 고마운거라면서 위로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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