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말일기 열심히 써서 기억해야지.
감탄했다가도 뒤돌아서면 무슨말이었지. 하니까 수첩이 필요하다.
ㅡ 말이 느는만큼 귀여움도 함께 늘고있다. 아빠가 빵빵터져서 웃고계신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떤 광경을 보고 어른들이 이햐~~하면 옆에서 우와~~멋지다. 라며 젠체하는거.
어두운 터널에선 캄깜 엄마 깜깜 빨리빨리 무서워. 하며 몸을 부르르 떤다던가. 처음 티비에서 히말라야를 보며 우와 멋지다 라고 말했을 땐 다들 귀를 의심하고 다음엔 빵터졌다. 하하.
ㅡ 12월복직을 앞두고 회사언니들과 연락을 했는데 두려움이 상승했다. 하아. 예상은 했지만 복직하고 싶지않아졌다.
가뜩이나 남의일 참견하는 사람때문에 마음이 심란한데 말이다.
ㅡ 참을수 없는 오지랖의 가벼움.
ㅡ 남의 일에 대해 참견하고 본인 기준으로 떠벌리는 입술의 가벼움은 짜증난다.
니가 나에 대해 뭘알아. 라든지 본인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걱정이라는 말로 어물쩡 두는 훈수와 오지랖은 나의 삶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이런 오지라퍼들은 본인이 하는 말들이 걱정해준다거나 도와주는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주변사람들은 귀찮아하거나 너나잘하라고 할텐데. 쯧쯔. 남의 일기장을 본다든가 남의 일에 참견이 많은 종류의 인간들이 이런 오지라퍼일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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